지금 IT업계전반의 화두는 누가 머라고 하더라도 iPhone 3G입니다. MS vs Yahoo! vs Google vs AOL은 이제 신물이 난다는 반응이고 조그마한 서비스들이 열심히 정비해서 오픈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시기를 잘못 타고난 것이 아닌가하는 마음만 듭니다.
그럼 그간의 성적표를 볼까요?
단 사흘만에 100만대를 팔았다는 기사가 사람들을 혹하게 하기도 합니다만 살짝 꼬투리잡고 싶어서 안달인 사람들은 Nokia가 하루에 파는 폰의 수가 얼마인데 고작 그걸로 난리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저가부터 고가까지 모델이 수도없는 곳과 단 하나의 모델 (용량이야 조금 차이나는 것이지만 옵션처럼 보이는..)로 파는 숫자랑은 비교하기 그렇죠.
결국 현재 iPhone은 8월 중순까지는 품절, 소량입고의 반복이 이어질 상황입니다.
Apple Store에 재고현황을 보면 주말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스토어에서 품절이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입고가 되어서 드문드문 물건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미국의 지인들도 대부분 이번에 업글 내지는 기변을 하고 있습니다만 모델 선택까지 할 만큼 재고에 여유가 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다들 그냥 있는 것 감사히 들고 왔습니다...머 이런 분위기입니다.
초미의 관심이였던 App Store도 초반 기세몰이에는 성공한 분위기입니다.
3일동안 100만대의 iPhone 3G를 팔 때 1000만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습니다. free app과 paid app의 비율이나 총 판매액등이 나오지 않아서 궁금증만 더하고 있습니다만 런칭시 800개 이상의 어플이 등록되었고 그리고 엄청난 다운로드 수 거기다가 대부분의 major internet service들의 native app참가. 이리 저리 알아보니 애플 개발지원팀들의 갑자기 몰려든 산더미와 같은 업무량들.... 다들 초반 기세몰이에는 성공했다고 생각할만한 성적들입니다.
어찌되었든 다들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단일 모델에 이렇게 씨끄러운 것이 살짝 이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만 조금 시장을 작게 생각해보면 그리 그냥 넘길 일은 아닙니다. 노키아도 긴장상태로 들어갔는데요. 아무래도
전체 폰 시장에서야 (아직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바일 인터넷 단말기로써만 보면 신경쓰이는 존재입니다.
음 물론 이런 분위기를 단지 hype로 보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Fast Company에 올라온 The Big Idea가 가장 단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예가 되겠내요.
물론... 코멘트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아냥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런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자 그럼 이런 성적표는 뒤로 하고 그냥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이런 대박 성적표이긴 합니다만 그 뒤로는 불안한 모습도 없진 않습니다. 가장 불안해 보이는 것은 MobileMe일텐데요. 이미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공지, 추가 기간이 나갔습니다만 두번째 죄송합니다 공지가 나갔습니다. WWDC에서 봤을 때도 느낌은 좋긴한데 정말 대규모 서비스가 가능할까에 대한 의문이 떠나질 않았는데... 그래도 10만원 내야하니 좀 적게 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나마도 버티질 못하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한동안 계속 버벅거리는 상태를 유지하겠죠. 머 그렇지만 이 부분은 불안하다고 보긴 좀 힘든 부분입니다. 왜냐면 기존 .mac도 그러하듯이 이 서비스는 "진정한 맥 오타쿠"이냐? 아니냐?를 가리는 척도 정도이지 대중성을 가진 서비스는 아니니까요. :) (밀긴 미는걸까요? 조금 미는거 같긴 합니다만...)
그리고 app store에 어플들도 굉장히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동시에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기존 apple mac application에 맹주들은 물론 하나같이 잘 적응된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그 맹주 수가 지나치게 작고... 새롭게 추가된 third party들의 application들은 다들 모바일에 대한 적응을 거의 못한체 어플만 떨렁 만들어둔 상태이고 거기다가 버그까지 잔뜩 안고 출시가 된 상황입니다. 별 한개,반개짜리 리뷰도 수두룩하고 벌써부터 특정 어플에 쏠림현상이 보이기도 하구요. 지금이야 다들 눈에 콩깍지가 씌인 상태라서 상관없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만은 않습니다. 얼른 killer app군들이 좀 나와주지 않으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웹서비스와 연동되는 것들에서 색다르고 잼있는 것들이 나올 확율이 큰데... 요즘 미국도 한국도 분위기가 그리 좋진 않으니... 아! 그렇지만 다른 돌파구가 있습니다. 더 확율이 큰 쪽이죠. 기업체 솔루션에서 멋진 예가 하나 터져주는 겁니다. (ㅎㅎ 고민하고 있는게 있는데... 만들기 전에 누가 안만들었음 좋겠어요.)
하여간 바꿔 말하자면 전세계 개발자중에 iPhone이란 환경에 적응한 개발자 수는 정말 4자리 수를 넘기지 못하는 상황일 것이란 느낌이 화악듭니다. 갈길이 먼거죠. 현재는 느는 속도도 검증이 안된 상태이고 질 또한 검증이 안된 상태입니다.
사람들이 정신 못차릴 때 달려서 벌충해야죠.
이런 와중에 점점 한국 내에 iPhone출시는 가시화되는 상황입니다.
다들 wipi는 드디어 역사의 뒤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예상들을 하고 있고 애플은 의도하지 않게 한국 시장 준비중이라는 사실을 자신들이 밝히고 말았습니다. (어이없었죠. 그래도 조용히 하라고 하니 조용히 있긴 합니다만...)
이런 상황에
"3가지 전략으로 아이폰 위협 대응하라"라는 LG경제연구소의 글을 오늘 봤습니다. 거기서 주장하는 3가지 전략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경쟁
소비자 중심의 시장 접근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차별화
라는 글입니다.
저 대응책을 일고 글쌔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멍해졌다고나 할까요? 왜냐면 소비자 중심의 시장 접근이야 원래 회사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고 그건 빼고 나머지 두가지는 단기간적으로는 당연 해결방법이 없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전통적으로 한국기업이 의지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 의지야 있긴 하군요. 뚝딱 해치울려는... 물론 이번 기회에 의지를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면 역시나 또 하나를 놓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번 애플리케이션의 차별화는 애플의 힘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폭발력은 풀뿌리 개발자들에게서 오는 것이라고 봐야하거든요. 수의 압박 그리고 머가 터질지 모르는 :) facebook의 app가 그런 성공사례이고 그리고 지금 시장상황과 아주 유사한 그리고 애플이 몰고가고 싶은 상황을 이미 달성한 또 하나의 예는 nintendo ds시장일껍니다.
놀랄만큼 닮았습니다. 단일 모델인 것, 그리고 목표가 수를 늘리는 것이였다는 것, 둘 다 어플 개발비가 엄청나게 싸다는 것, 모델 자체에 대한 이해가 없을 때는 어플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 그러다보니 자사, first party이외의 어플들 사이에 엄청난 품질 gap이 있다는 것 그렇지만... 간간이 의외의 친구들이 터져주고 있다는 것.
전 이 모델때문에라도 wipi는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한국인구에서 나올 수 있는 개발자들을 다 넣어봐야 지금 다른 업체들은 (전세계 -한국)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로 다양성을 확보할 터인데요. 한국개발자 수만 가지고 저기서 말하는 애플리케이션 차별화를 할 수 있을가?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수적인 풍성함이나 의외의 어플같은 것을 기대하는건 어려울껍니다.
물론 폰업체의 고민은 다 알지만 어떻게 해볼 상황이 아닌게 더 문제일껍니다. 자사 platform을 만든다는건 시간도 없고 능력도 없고 갈 길도 멀고, 구글 안드로이드나 ms나 심비안에 붙자고 하니 그런 다수 메이커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의 숙명인 공통 교집합 성격의 플랫폼이고, 그런걸 가져와서 고쳐서 쓴다고 하면 차별화야 성공하겠지만 플랫폼에 합류한 메리트가 줄어들고 (그나마 가장 가능성있긴 합니다만...)
그래서... 저
는 적어도 제 눈에는.....
현재 아이폰 위협에는 답이 없다
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_-; 쩝 그래봐야 전체 핸드폰 시장으로 1%정도의 점유율이 목표인데요. 멀 단지... 이게 단일 모델 1%도 무섭고, 스마트폰만 보면 나름 무서운 점유율이고 1%가 어려운거지 그 다음 지금 맥의 pc시장 점유율인 5~7%대는 곧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게 무서운 것이지만요. 그렇습니다. 전체 시장으로 봐서는 위협이지만 위협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의외의 폭발력이 있을 것 같은 지금 분위기가 무서워서 그렇지...
그렇지만 무방할까요? PC와 기존 시장과 달리 이전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바일기기의 특성, 그리고 하드웨어 자체의 특성과 소프트웨어와의 조화가 중요한 모바일기기의 특성, 그리고 이 모바일 시장에서 그 것을 무기로 성공한 이미 전례가 있는 애플, 성공후 난감함을 이미 보여주는 iPod 그리고 믿을 친구는 현재 아무도 없는 상황... ms는 이미 모바일 폰 회사 하나를 합병하신 상태이고, 검색시장 천장까지 쳐본 구글도 언제 하드웨어 하겠다고 해도 무방한 상태니까요.
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마 회의만 하고 있을 삼성이나 엘자나 빼고, 나머지 개발자들에겐 어떤가요? ㅎㅎㅎ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_-b 이번 기회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잘 가르쳐 드려야 합니다. 아쉬운 건 많이 배워야 가르쳐 줄 수 있는 현실! 그렇지만 한국 이외의 곳들 개발자들도 아직 정신못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 너무 공짜바라면 안되요. ㅋㅋㅋ 공짜입성이 가능한 영역이라면 먼저 먹어봐야 득될 것도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어쩔꺼에요? 다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