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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에 해당되는 글 3건
- 2010/07/15 다음 소셜게임플랫폼 "요즘"을 소개합니다. (20)
- 2010/07/06 징가 팜빌에서 본 소셜게임 성공의 6가지 비밀 (7)
- 2010/07/01 여러분들 아니 그들은 왜 팜빌을 그토록 열중할까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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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2010/07/15 15:41다음 소셜게임플랫폼 "요즘"을 소개합니다.
새롭게 인사드릴려고 하니 조금 쑥쓰럽습니다만 그래도 오늘은 보도자료까지 배포가 되어있는 상황이니 다시 인사를 드려야하지 싶습니다. 어제 작은 오픈을 했습니다만 오늘이 실질적인 오픈일입니다. 오늘부터 "요즘"은 정식으로 소셜게임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이미 꽤 오래된 일이 되어버렸는데 여러 곳에서 "요즘"에 대한 차별화 방안이나 향후 성장에 대한 전략을 여쭤볼 때 대충 우물우물거리거다 원론적인 답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그 사이에 단초들을 뽑아내서 "아 드리밍님은 이걸 게임플랫폼으로 하려나봐"라는 예상들을 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옙! 처음부터 이럴 계획이였습니다.(후훗) 여기까지 오기엔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그 이야기야 저희 플랫폼이 자리를 다 잡고 난 뒤에는 할 수 있지 싶습니다. 지금 이야기하기엔 조금 구질구질해 보이기도 하니까요. 사실 정말 잼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지내던 분들과 더 많은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요.
사실 모든 조건에 있어서 다음은 타포털에 비해 소셜게임플랫폼으로써는 약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는 두가지겠죠. 우선 다음은 일인미디어의 최강자는 아닙니다. 두번째로 큰 블로그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차이가 많이 나는 이등이고 티스토리는 이러한 컨텐츠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다음은 게임시장에서 그리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재의 약점이 저희에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선 소셜게임이란 장르가 전세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을 때 왜 국내는 이렇게 조용한 걸까요? 가장 큰 일인미디어라는 싸이에 붙은 소셜게임은 왜 기대만큼 성장이 급격하지가 않은 걸까요? 간단합니다. 국내에는 해외와 달리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이 없기 때문입니다. 패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을 가진다는 의미는 OpenAPI를 제공한다와는 다른 이야기라고 봅니다. 제 예전 포스팅에서 보셨듯이 소셜게임의 핵심은 Gifting 즉 Virality입니다. 얼마나 빨리 입소문을 낼 수 있는가? 얼마나 빨리 친구들을 불러올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어마어마한 수의 메시지를 어떻게 spam이 아닌 형태로 개발사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의도했던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적절한 시기에 페이스북이 제공했고 그 틈에서 Zynga가 태어났다고 봅니다.
그럼 싸이는 그런 환경을 제공하면 될까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건 서비스의 크기와 상관없이 소셜네트웍서비스의 본질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SNS서비스가 특정 괘도에 오르게되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바로 Privacy입니다. privacy와 virality는 동반상승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닙니다. 개인의 privacy를 보호하면 할 수록 viral에는 많은 동의과정을 수반하게 됩니다. 서비스가 오래되었다는 이야기는 여러가시 사고가 생겼을 것이고 그것을 뚫고 지금까지 잘 끌어왔다는 이야기는 많은 정책이 딱딱하게 바뀌였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이 카페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만 기존의 여러 정책들로 인해 발목이 잡혀있는 것처럼 네이트의 싸이나 네이버의 블로그 역시 그 틀안에서 움직인다는게 그리 쉽진 않을겁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 SNS업체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해보면 모두 동의하는 사실은 다시는 zynga와 같은 현 5인방에 신규업체가 끼어드는 일은 없어보인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이미 페이스북의 privacy설정들이 virality를 현저히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기존 강자들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자사 게임들에서 cross promotion을 하면 되거든요. 거기다가 거대업체와 플랫폼과의 연결고리가 더욱 더 탄탄해지는 분위기까지 조성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다음 "요즘"의 게임플랫폼을 디자인할 때 두가지 포인트를 잡았었습니다. 하나는 Zynga가 페이스북에 입성했었을 때의 virality 용이성 그 이상의 수준을 보장한다. 또다른 하나는 플랫폼에 게임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여 유저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한다 입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두가지 다 달성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결과를 기다려 봐야죠. :)
그러고 보니 오픈하자마자 두가지 질문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우선 앱스토어가 아니다라는 질문입니다. 스토어 모델이라는 것은 창발성을 기대하고 규모가 가능할 때의 전략이지 현제 시점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저희는 이 플랫폼에서의 게임 개발사들을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플랫폼을 키워갈 그리고 수익규모가 당장 특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방치하지 않을 친구들을 원했고 지금부터 오픈할 분들은 그런 저희의 생각에 동의하신 분들입니다. 소셜게임은 서비스에 가깝습니다. 누군가 계속 만져줘야하고 유지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저희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같이 노력을 기울여줄 분들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두번째는 "Go! 마이 리조트"를 빼고 나면 다 다른 곳에 있는 컨텐츠라는 질문입니다. 걱정안하셔도 될 것이 앞으로 나올 것들은 다 국내에선 처음보는 것들입니다. 특히나 꽤나 색다른 프로젝트를 몇가지 굴리고 있습니다. 소프트맥스쪽과의 co-project도 하나의 예가 되겠습니다만 그보다 더 큰 그림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도 있답니다. 아마도 매달 뉴스꺼리는 제공해 드릴 수 있지 싶어요. (몇몇개는 정말 깜놀하실꺼에요! 하하하하핫 입이 근질근질거리는군요.) 머 우선 다음의 트래픽을 레버리지하는게 급선무이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다음에 입사한지도 벌써 6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현대에서 넘어와서 어떻게 파이라는 서비스부터 동영상, tv팟, 아이폰, 안드로이드를 거쳐 이제 소셜게임이네요. 현재 국내 소셜게임은 매우 급격하게 진행되지 싶습니다. 미국에서 3년 정도 중국, 일본에서 1년정도에 겪었던 일들을 아마도 압축해서 몇달사이에 겪지 싶습니다. 제 입장은 당연히 그 속도를 더 빠르게 가속화 시키고 싶다는 겁니다. 언제나 속도감이란 건 참 짜릿하니 말입니다.
ps1) 이번 보도자료에는 빠져있습니다만 몇몇 파트너사들이 더 있답니다. 파트너사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정말 "Make You happy! That's my job."
ps2) 짧은 시간 모든 작업을 순조롭게 마쳐준 저희 팀원분들에게 감사! 자자 이제 다음 판으로 이동해야지! (쉴틈 없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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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2010/07/06 22:12징가 팜빌에서 본 소셜게임 성공의 6가지 비밀
지금 전세계에 소셜게임이란 존제를 각인시킨 회사가 Zynga라는 점에 의문을 가질 사람은 아무도 없지 싶습니다. 그들의 게임이 혁신적이지 않았던 정말 게임성을 가지고 있던 아니던 그들이 카피켓 전략이 주 전략이던 아니던 그들은 성공했고 그들 게임은 인기가 있습니다.
그들의 게임중 가장 성공한 게임은 Farmville입니다. 런칭한지 꽤나 오래되었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DAU로 보았을 때는 부동의 1위입니다. 18,233,885 엄청난 수의 유저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전체 Facebook사용자의 약 10%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 Farmville을 즐기고 있습니다. 엄청난 성공이죠.
Farmville이 나올 시점에 그럼 농장게임이 하나였는가? 그건 아닙니다. 누가 빨랐는지는 모르겠지만 Playfish의 Country Story도 있었고 많은 게임이 있었습니다. 사실 완성도만을 보면 Playfish의 게임이 더 높았다는게 중론이기도 했죠. 매번 그렇습니다만 항상 성공은 매번 Zynga의 게임들입니다. Farmville의 성공이후에는 대부분의 성공을 자체 traffic을 통해 끌어내고 있습니다만 분명 Farmville의 성공엔 요인이 있긴 하겠죠. 꽤나 오래된 글입니다만 슬슬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 상황이라 예전에 읽었던 글을 소개합니다. 바로
입니다. 우선 여기 6가지 중 앞의 3가지는 제가 바로 앞에 포스팅한 "여러분들 아니 그들은 왜 팜빌을 그토록 열중할까요?"에 이야기한 "선물하기"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나머지 3가지는 "어떻게 게임을 가볍게 만들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눠서 보죠.
Social Game의
Gift가 가져야 할 3가지 덕목
1. 선물하는 즐거움 그리고 보답
Farmville에서 선물을 이렇게 강하게 밀기 전에 대부분의 소셜게임은 친구를 초대하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노출했었습니다. Farmville은 그 부분을 "선물을 보내셔요"로 바꾸었고 어떤 줄 것을 가진 초대이기에 유저들에게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선물을 보내셔요"는 사실 잘못된 표현이죠. "선물을 교환해요"가 맞는 표현일겁니다. 선물을 받은 유저는 다시 그 사람이 필요할 법한 것을 되돌려주게 되고 앞의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끈끈한 연결고리 그리고 다시 방문해야할 이유를 주게 됩니다.
2. 가치가 있는 선물
이 부분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소셜게임들이 지금은 선물을 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Farmville과는 이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Farmville에서의 선물은 흔한 것들도 많습니다만 돈으로 사기엔 너무 비싼, 노력으로 얻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들을 쉽게 쉽게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 기획자들의 눈에는 어쩌면 게임 전체의 벨런스를 붕괴시키는 행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소셜게임에선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시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우선 지상과제인 소셜게임에서 너무나 가지고 싶은 것을 선물로 주면 친구가 다시 그에 상응하는 것을 돌려줄지도 모른다는 메카니즘은 너무나 멋지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crap들만을 공짜 아이템만을 뿌리는 다른 게임들은 당장 수익은 모르겠으나 규모를 만드는, 성장을 하는데는 좋지 않아 보입니다.
3. 선물은 무료
그렇게 즐겁고 가치가 있는 선물하기는 무료입니다. 단지 하루에 1회 총 몇개라는 횟수제한이 있을 뿐입니다. 친구가 많다면? 다음날 다시 방문해야죠. 그들에게 다시 선물을 주기 위해서 다음날에도 게임에 들어와야 합니다. 즐겁고 가치있는 선물을 받고 다시 돌려주지 않는 행위는 무례한 거니까요.
그럼... 게임성은 어떠해야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conflict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존 게임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소셜게임의 매력이란건 적어도 저에겐 기존 게임과 달리 많은 사람들을 커버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더 큰 매력이란 것은 게임같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을 기존 게임을 하시던 분들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커버한다는 이야기는 바로 게임은 아니라는 이야기와 유사하다고 봅니다. 소셜게임에서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자유중 가장 큰건 "난 게임하는게 아냐... 오덕은 아닌거지"라는 이야기들 "난 게임하는게 아니니 회사에서 접속해도 상관없자나"라는 이야기들입니다. "잠시잠시 관리해주는데 그게 뭐?" 이런 반응인거죠. 그래서 전 가끔 팀원들에게 제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때 "The Perfect Cutest Screensaver"라고 말합니다. 귀엽고 예쁘고 움직이면서 즐거움이 있는 그닥 참을만한 스트레스... 그럴려면?
1. Level이란 것은 단지 숫자일 뿐
친구들과의 살짝 뜨거운 경쟁을 위해 레밸이란 장치가 필요는 합니다만 그것때문에 게임에서의 행동 자체가 제약되는 것은 안됩니다. 심을 수 있는 농작물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심는데 어떤 레벨이 되야한다는건 아니란 이야기죠. 게임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은 다 열려있고 그 즐기는 컨텐츠에 단계가 있을 뿐이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돈을 버는 단초를 만드는 겁니다. 실질적인 모든 행동에 있어서 그 제약이라는 것은 cash여야 합니다. 시간을 단축시킬려면? 돈을 쓰셔요. 결국 소셜게임이란 것이 익숙해지면 더더욱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기존의 룰보다는 바로 이해하고 모든걸 처음부터 쉽게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처음 시작 5분의 튜토리얼에서 모든게 결정된다는 이야기와도 통하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2. 다음 접속시간은 유저가 정한다.
어떤 농작물을 심는지, 농작물인지 과일인지 축산물인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신이 다시 이게임에 돌아오는 시간을 정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이 게임을 컨트롤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소셜게임을 열심히 하더라도 중독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게 하는 부분이죠. 하루종일 신경을 쓰고 있더라도 자신이 다시 접속할 시간을 정했으니 자신이 모든걸 컨트롤 하는 것이죠.
3.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땐 벌칙을
재방문에 가장 critical한 부분입니다. 컨트롤권은 줬습니다만... 약속을 했으니 준 것이죠. 그러고 어겨도 아무 feedback이 없다면? 약속이 아니겠죠. Farmville에선 농작물을 썩게 만드는 것으로 마음을 아프게 만듭니다. 이 벌칙은 플레이어의 마음을 건드려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수족관과 같은 pet류가 극강입니다만 여기에도 수위라는 것이 있어보입니다. 아무래도 살아있는 것이 죽어버리고 다시 코인으로 부활시키는 것은 그렇게 즐거운 경험은 아니더군요. 그리고 썩는게 싫으면 과일로 가도 되고 다른 대안도 있긴 하니까요. 비효율적일 뿐이죠. 결국 여기서 핵심은 다시 접속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만 벌받는 느낌은 아니여야 하는... 마음을 아프게!
위의 두가지를 합친다면 역시 소셜게임에서의 성공이란 것은 Stickness와 Virality입니다. 요즘 중국이나 일본에서의 결과들을 보면 꼭 Platform에서 얼마나 위의 두가지를 잘 지원하는가가 핵심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Platform이 위의 두가지를 잘 지원할 수 있을까요? 아직은 그런 Platform이 없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아 그리고 국내업체들의 게임이 위의 두가지를 모두 잘 살린 예도 없어보이긴 합니다. 하긴 먼저 앞의 문제가 풀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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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2010/07/01 02:39여러분들 아니 그들은 왜 팜빌을 그토록 열중할까요?
아직 한국에는 소셜네트워크게임 일본에서는 소셜게임이라고 불리는 게임이 어떤 붐을 만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저기 바다건너 미국에선 한참 난리입니다. 거기만이 아니죠. 반대방향 바다건너 중국, 대만에서도 난리입니다. 그리고 아래방향 바다건너 일본에서도 한참 난리입니다. 얼마전 어떻게 기회가 되어 중국의 소셜네트웍게임서밋에 참가했었습니다. 그때 받은 충격은 참 엄청났었죠. 중국,일본,미국 업체들이 모여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 사업기회를 만들어가고 그리고 VC들에 의해 돈이 움직이는 큰 흐름이 보이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그닥 한국시장에 관심이 없더군요. 머랄까요. 갑자기 변방으로 밀려난 느낌?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지금 한국의 상황은 미국에 비교는 불가이고 중국과 비교해도 몇년단위 일본과 비교해도 역시나 몇년단위의 시간갭이 존재하고 있다고 봐도 과하지 않다고 봅니다.
역시나 어떻게 국내 게임쪽 행사에도 참가를 몇번 했었습니다. 국내는 또 해외랑은 많이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아무래도 MMO에 대해 꽤나 집중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소셜네트웍? 아 그거 우리 게임안에 유저들도 다 만들고 있자나. 그 농사짓는거? 클릭몇번하는게 무슨 재미? 딱 이런 분위기랄까요.
우선 맞는 말입니다. 사실 어떤 곳이든 사람이 모이면 그 안에 네트웍은 있기 마련이죠. 그걸 명시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가 아닌가는 엄청난 차이가 있고 또 명시적인 그 네트웍이 사용자의 의도가 있는 네트웍인지 아닌지에 따라 또 엄청난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클릭하고 시간보내고 다시 들어와서 클릭하고... 기존의 게임의 관점에서 봤을 때 역시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오늘 BoingBoing의 한 포스트에서 그래도 꽤나 설득력이 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왜 우리는 여전히 팜빌을 하고 있을까? 바로...
우리는 지인들에게 예의바른 사람들이라서 그렇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조금 다른 말로? :)
우리는 사회적 의무를 무시하지 않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입니다.
헐...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팜빌에 요소중 선물하기가 있습니다. 팜빌의 유저가 되면 가장 먼저 요구받는 행동이 친구들에게 어떤 것을 선물하는 행동입니다. 그 선물을 받은 친구들은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다시 자신들의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주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 한번이라도 노출된 사람들은 페이스북에 들어갈 때 마다 자신의 친구가 혹시 보냈을지 모르는 호의를 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 팜빌에 들어가게 됩니다. 선물을 거부하는 행위라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니까요.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러고 싶지는 않겠죠. 결국 세상에는 공짜선물이라는 것은 없고 선물을 주는 자와 선물을 받는 자를 적절하게 잘 연결하면 상호 연쇄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하나의 근사하고 거대한 루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꽤나 의미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Zynga의 CEO인 Mark Pincus가 WWDC10에서 자신들의 팜빌에 대해 했던 말이 있습니다. (저 직접 들었어요. 하하하핫)
Farmville is
all about gifting.
소셜네트웍게임이란 것에 핵심적인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게임에서 유저들간에 서로 선물을 주고 받게 하는 부분은 성공의 절대적인 부분입니다. 아마 이 부분의 흐름을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매끄럽게 제공한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그렇지 못했던 다른 플랫폼들과의 차이가 지금의 시장상황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면 아직 한국에서 소셜네트웍게임, 소셜게임이 잘 자리잡지 못한 이유도 이런 부분에 있지 싶습니다. 1,2년전 SNG회사들이 폭발적으로 성장을 시작할 수 있는 개기가 된 몇가지 기능들을 플랫폼이 완벽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고 아직 국내의 개발업체들도 그러한 부분에 있어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런 상황에도 다 이유가 있긴 합니다. 노후화된 플랫폼, 그 시간만큼 복잡해진 정책 등 많은 부분들이 플랫폼의 발목을 잡고있고 너무나 소규모인 현재 SNG개발사들의 상황 등등 한두가지가 아니죠. 하지만 이 모든 상황도 향후 몇달사이에 급격하게 변화하지 싶습니다. 몇몇 거대업체들의 진정한 한국 진출도 눈앞에 다가왔고 미국, 중국, 일본 모두 SNG개발사와 플랫폼과의 짝짓기도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로컬스튜디오의 M&A붐 불타오르고 있고 말입니다. 살짝 빠른 전개에 정신없을 분도 많겠지만 이 영역의 재미라는게 이런 속도감이 아닐까 합니다. 피할 수 없는 변화는 즐겨야죠!
ps) 아... 이 글이 그런데 Work으로 분류된 것은 저도 거기에 제 나름대로의 해답지를 작성하고 있고 조만간 선보이게 되지 싶습니다. 저희 팀이 이름을 하나 더 달고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Social Network Application TFT라고... ㅋㅋㅋ 다른 말로 한다면 저희 팀은 머든 하는 팀이란 이야기죠. 하핫 하여간 지금 나와있는 해답지와는 다른 성향으로 작성중입니다. 점수가 잘 나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음... 분위긴 좋습니다. 이거 트위팅했다 말이 많았었는데 얼마전 CTO가 직접 절 회사에서 짜르는 꿈을 꿨답니다. 그 다음 결론은 못봤어요. 아아아악! 하고 새벽에 깨버려서...악몽이죠. 빚갚아야 하는데... 음 어찌되었든 그게 길몽이라고 하더군요.(하루종일 아주 기분이 우울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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