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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2010/04/02 03:05조각맞추기 : 애플, 구글, 어도비, 아이패드, 크롬, 플래시
저번 포스팅에서도 한번 물어봤던 내용입니다만... 다시 한번 여쭤보죠. 다들 iPad는 주문하셨나요? 하하하핫 안하셨다구요? 저런 지금 주문하면 한참은 기다리실텐데 말입니다. 전 회사일도 있고 해서 대표로 조금 많은 수량을 주문했습니다. 이미 UPS에서 쉬핑을 시작했고 예정대로라면 다음주엔 제 손엔 iPad가 하나 들려있지 싶습니다. 물론 받으면 개봉기부터 올리겠습니다. 쿠쿠쿠
지금 상황은 iPad를 단순한 타블랫으로 보기에는 너무 힘들어 졌습니다. 물론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정말 순식간에 빡빡해진 넷북 영역 이외에 대박 타블랫 시장이라는 것이 탄생하느냐입니다. 그 다음은 펭귄을 비롯한 오래된 미디어들의 정말 제대로된 디지털라이징의 시도가 있을 예정이라는 것 그리고 그 다음은 게임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까 정도가 되겠지요.
하지만 이런 저런 여러가지 상황이 혼란스럽게 엮여들어가면서 또다른 큰 전쟁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비디오서비스의 향후 방향입니다. 이 전쟁을 조금 더 크게보면 더 재미있는 일전에도 말씀드렸던 non flash와 flash의 싸움으로 보이겠지요. 아무래도 드리밍이 현재 다음에서 하고 있는 일의 절반은 동영상이기에 관심을 안가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조금 더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한가지 면을 바라보고 방향을 예단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가장 간단하게 시장을 보는 것은 이런 방향이지 싶습니다.
iPad의 등장 >
iPad의 열풍 >
온라인 미디어의 대거 가세 >
대세는 H.264, HTML5
머 이런 식으로 종료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방향입니다. 만일 이렇게 흘러간다면 HTML5 진영으로의 급격한 쏠림현상이 있을 것이고 적어도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서의 어도비, 플래시 플랫폼의 지배력은 떨어지게 될 것이고 애플님의 뜻에 따른 시장흐름이 형성된다. 그리고 기존의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들은 광고모델보다는... 아무래도 HTML5를 이용하여 깔끔한 광고개발이란게 아직은 요원한 형태이니 말입니다. 아마도 subscription쪽으로 모델이 정리될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예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현실로 다가온 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비디오 플레이어들이 이 밴드웨곤에 동승했으며 다양한 솔루션들이 나오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리 애플이 영향력이 크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절대적이라고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퍼즐조각이 등장합니다. 바로 구글입니다.
이미 소문으로 그리고 데모로 많이들 보셨을 안드로이드용 플래시플레이어의 배포가 조만간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 모바일 OS점유율로 보았을 때 거의 아이폰과 동급인 수많은 하드웨어가 바로 flash capable이 되는겁니다. 데스크탑에서의 웹서핑 경험을 최대한 모바일에서 유사하게 재현하게 되겠지요.
여기에 하나 더 재미있는 퍼즐은 며칠전에 발표한 구글과 어도비의 새로운 협력모델입니다. 바로 크롬 브라우저와 플래시의 통합입니다. 크롬브라우저를 다운받을 때 플래시 플레이어를 동시에 다운받게 되고 그 안에 있는 플래시 플레이어는 항상 최신버젼으로 자동 유지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욱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모질라와 함께 새로운 브라우저 플러그인 API를 구현하게 됩니다. 크롬 브라우저라고 했으니 딱히 데스크탑에 한정지어서 생각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결국은 비애플의 경우 플래시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구글과 어도비가 같이 팔을 걷어붙였다라고 봐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흠 그리고 여기에 또 하나의 퍼즐 조각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의 On2사 합병건입니다. 얼마전까지 주주들과 분쟁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다 해결되고 최종합병되었죠.
아시다시피 On2사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어도비와의 밀첩한 관계 그 속에서 나온 플래시 플레이어의 On2 VP6탑제건 그리고 Skype에 탑제된 On2 VP7... 어도비가 H.264로 돌아서고 VP8의 탑제가 물건너 가면서 회사가 갑자기 화악 기울었습니다만 구글에 합병되고....이제 어떤 일이 생길까요? VP8의 적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픈소스화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고 그렇게 된다면 그 코덱의 점유율 상승은 또 어도비가 구글을 도와줄 수 있죠. 지금까지야 향후 로드맵은 H.264라고 외치는 중입니다만 그게 또 CPU점유율이나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고 NVIDIA랑 아무리 잘해봐도 그 다음 ATI만나야하는 그리 잼없는 작업들이 남아있으니 말입니다. 하여간 적당한 버젼에 탑제하면 구글은 다시 조용히 모든 플레이어를 업그레이드 해버리는!
결국 애플이 주변과 각을 세우면 세울수록 어쩜 H.264는 외부 입장에선 가뿐히 버릴 수 있는 카드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조각들만 놓고 향후 방향을 예상해 본다면 구글과 어도비는 한몸처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물론 이러다가 애플이 어도비랑 손 잡겠다고 해버리면 이 구도 자체가 또 크게 흔들릴 수 있겠습니다만 말입니다.
여담입니다만 플래시가 H.264재생시 베터리 먹는 괴물이 된다는 이야긴 사실이기도 하고 거짓이기도 합니다. 원래 H.264가 CPU는 짱 많이 드시는 형태라 사실이고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GPU의 도움을 받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아이폰에선 전자이긴 합니다. 하드웨어에 접근이 불가능하니...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후자가 사실입니다. 같이 코웍까지 하고 있으니 어련했겠습니까. 상대적으로 VP8의 경우 제가 테스트했던 바로는 훨씬 쾌적하더군요. 어느 상태에서든 말입니다.
구글입장에선 검색하기 편하게 모든 동영상 컨텐츠가 자기들이 잘 아는 코덱으로 인코딩 되어 있음 그게 땡큐이고 어도비 입장에선 플랫폼 지배력을 지킬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 견제새력으로 클 수 있는 기틀마련이 되어 땡큐이고... 다들 좋군요. 아무래도 MS는 7폰이 나오기 전까진 논외일 듯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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