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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ing 2008/07/09 08:54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4 : 케이블 카

샌프란시스코 여행기도 벌써 #4이군요. 이번에는 케이블카입니다. World Famous Cable Car! 미국의 National Historic Landmark중에 하나입니다.엄청 대단한 것처럼  보입니다만 2442개중에 하나입니다. 역사도 짧은데 Historic한 곳이 참 많군요. :) 역사적인 물건이긴 합니다. 시작이 1873년입니다. 자세한 역사는 위키피디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873년에 시작해서 좋은 시절, 나쁜 시절 다 보내고 지금 샌프란시스코에서 탈 수 있는 케이블카는 1984년에 있었던 업그레이드된 것입니다. 그래도 기존의 역사적인 것들은 대부분 유지하면서 안전에 신경을 쓴 것입니다.

일단 케이블카를 보시면... 두가지 타입입니다. Single-Ended 타입과 Double-Ended 타입입니다. 전자는 Powell-Hyde라인과 Powell-Mason라인에 투입되어 있고 후자는 California Street라인에 투입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Single은 막힌 공간이 한쪽에 있는 것이고 Double은 중간에 있는 타입입니다. 일단 그럼 여기서 Single스타일을 보시죠.









이렇게 한쪽 끝에만 좌석이 있고 핸드그립이 있어 매달려 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Double은 사진을 찍어둔게 없군요. 그게....라인을 보시면...



여기서 Powell에서 시작하는 라인은 그 유명한 San Francisco의 고갯길을 다닙니다. 꾸불꾸불 아주 재미있어요. 그런데 California Street라인은 그냥 쭈우우욱. 재미가 별로에요. 아 시간이 아까울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그렇지만 딱 한번만 왕복했습니다. 다른 라인은 엄청 탔는데 ㅋㅋㅋ 그리고 Single스타일은 양쪽 끝에서 빙글 돌려야합니다. 수동으로요. Double은 왔다 갔다하는 구조입니다. 유명한 Powell에서의 turntable은 사진이 많으니 Mason의 모습입니다.







보통 처음 가게 되면 Powell의 그 긴 cable car 대기줄을 보고 허걱하게 되는데요. 이게 승차법이 하나가 아니에요. 기다려서 좌석에 앉아도 되고 안에 들어가서 서있어도 됩니다만... 정말 이 케이블카의 재미는 밖에 매달려 타는 겁니다.



꼭 기다려서 탈 필요도 없고 라인들 중간중간 다음과 같은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는 cable car가 서니깐 그때 올라타면 됩니다.

진정한 재미는 매달리는 겁니다만 그것도 라인안쪽이냐 아님 바깥쪽이냐에 따라 재미가 틀립니다. ㅋㅋ 바깥쪽은 좀 편하게 매달릴 수 있고 경치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만 도로에 서있는 차들이 묘한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ㅎㅎㅎ 그렇지만 스릴은 역시 라인 안쪽. 매달리기는 동안에도 반대편에서 cable car가 오니 맘을 놓고 매달리다간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음 여기서 이야기가 조금 길어지는군요. ㅋㅋ 이 cable car가 잼있는건 단지 샌프란시스코에 멋진 풍경을 편하게 보는게 다가 아닙니다. 사실 한 20%도 안된다고 봐야할까요. 진정한 재미는... 그 운전하시는 분 Gripman이란 분이 던지는 농 + Gripman이 치는 종소리 + cable car탄 사람들끼리 괜한 환호성 + 지나가는 cable car들과의 환호성 머 그런게 재미더라구요. 가운데 타면 딱 그런거 하기 좋습니다. 머 상대편과 하이파이브. 상대편과 포즈취하고 사진찍기 머 그런 것들이 잼있어요. 거기다 양 Gripman이 보고 대충 관광객이 다라고 보이면 이것 저것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하고... 하여간 단순 대중교통을 관광상품으로 승화시켰더군요. 브라보!



저도 이렇게... 안쪽에서 서가지고 사진 찍다가... 반대편에서 케이블카 오는 것을 놓치고 있다가 카메라 박살날뻔 했죠. 어흑... 반대편에서 애기들이 소리치는 통에 살았다는...

아 그렇다보니 cable car의 재미는 탈 때 운이 좀 좌우하는 편입니다. 좀 잼없는 Gripman을 만나면 영 그렇고 거기다가 거기 사는 사람이 많이 타면 또 좀 그렇고 처음 탔을 때 내리막에서 거의 어린이 청용열차처럼 몰아서 엄청 놀랬었는데... 그 이후 정말 틈만 나면 탔었지만 그런 기회는 다시 안왔습니다. 어흑







운전하시는 분을 Gripman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안에 운전하는 곳을 보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



페달과 그립인 것이죠. 샌프란시스코에서 타면서 한참 고민했었는데... 이게 무얼로 움직이나...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였죠. cable car니깐 cable입니다. power house에서 열심히 cable을 끄는거죠. 그 cable을 꽉 잡으면 그 cable속도로 움직이는 겁니다. 말은 쉽습니다만 이게 노선이 겹치기도 하고 또 회전하는 부분도 있으니 복잡하더군요. 머 돌때는 케이블을 놓고 관성으로 돈 다음 다시 잡는다! 던가... 두 노선이 겹치는 부분에서는 누가 놓고 누가 가고...머 좀 복잡합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위에 있는 위키피디아 링크로!


하여간 어케 움직이는가에 대한 이런 저런 오해를 하게 만든 녀석이 있는데요. 바로 이 녀석입니다.


베터리입니다. 저 덩치를 움직이는거 치고는 참 초라한데 저건 그냥 라이트 불켜는 용도입니다. 쩝 전기로 움직이긴 합니다. 파워하우스가... -_-;

그리고 아래는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거의 대부분 수동으로 움직이는 모습때문에 조금 구시대적이긴 하지만 정말 적절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와서 역사를 좀 훌터보니 시작은 over spec이였군요. 이젠 끈기와 보존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보였지만 많은 고난과 거기에 따른 고민이 있었던 물건이군요. 우리 주위에는 저런게 머가 있을까요? 흐음...

아 그리고 몇번 운좋게 가장 앞에 매달리게 되어서 그때 찍은 사진으로 동영상(?)비슷하게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거의 마치 케이블카를 탄듯한 느낌이랄까요?(ㅋㅋㅋㅋㅋㅋ) 다음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5는 못다룬 곳들에 대한 정리를 하려합니다. 자주 들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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